JSConf 2020 참여 후기

2020. 9. 22. 21:38행사 참여 기록

안녕하세요, 오늘은 저번 주 일요일에 진행됐던 jsconf2020의 참여 후기를 작성해보려고 합니다. 올해는 코로나 때문에 여러 레퍼런스들이 전부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추세라 아쉬움이 많았는데, jsconf를 경험해보니 온라인도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올해 처음 참가한 온라인 행사였는데 방구석에서 너무 즐겁게 잘 들었습니다. 😆 ( 딱히 제가 에어팟 프로를 받아서 더 신난건 아니구요 )

 

작년엔 참가를 못했고, 올해들어 js에 대한 사랑이 물올라서 참여했던건데, 너무 유익했습니다. 역시나 제가 모르는게 많다는 것을 실감했구요. 1차 티켓을 놓쳤어서 2차때 못구하면 어쩌지 싶어서 티켓 열리는 시간에 알람도 맞춰가지고 구하는걸 성공했던 과거의 제 자신이 아주 뿌듯합니다 😊 

 

동시에 진행하는 세션들도 있고, 아무래도 집이다보니 잠깐잠깐 다른 일을 하다가 못 들은 세션도 있어서 아쉽습니다. 따로 나중에 공부해봐야겠다고 기록해둔 것들을 정리하고자 쓴 글이니 가볍게 읽어주세요! 

 

 


jsconf 2020 참여후기

jsconfkorea.com/ko

 

JSConf Korea 2020 | JSConf Korea

JSConf Korea 2020 - Home Edition

jsconfkorea.com


 

Hopin 접속!

JSConf는 Hopin이라는 사이트에서 진행됐습니다. 처음 사용해보는 사이트였는데, 온라인 행사를 진행하기 딱 좋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깔끔한것도 깔끔한건데, 메인 스테이션과 각 세션별 Q&A, 엑스포 부스들이 잘 배치되어 있었습니다. 동시에 진행이 되기도 하니 정말 행사에서 이리저리 부스로 가서 설명을 듣는 기분이었습니다. 채팅들도 잘 구분되어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처음 알게된 사이트였는데 불편함 없이 매끄럽게 컨퍼런스에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JSConf 운영진 분들도 많은 애정을 들여서 준비한 것도 너무 눈에 잘 보여서 저도 더욱 열정 넘치게 스테이션들에 참여할 수 있던 것 같습니다. 

열심히 필기했으나 악필로 인한 블러 ✌

 

자바스크립트와 머신러닝으로 VR에 날개 달기

 

일요일날 아침에 약간 지각을 해서 자바스크립트와 머신러닝으로 VR에 날개 달기 세션부터 듣기 시작했습니다. brain.js를 설명하시는 부분부터 들었는데, 자바스크립트로도 머신러닝을 할 수 있다는걸 이 날 알았습니다. 머신러닝은 병아리 수준의 지식인데다가 올해 스터디잼과 여러 자료들을 보며 조금씩 공부해나가고 있던 터라 굉장히 흥미로웠습니다. python 기술도 초보자 수준이라 python과 머신러닝 둘 다 잡으려니 더디던 차에 본 강의라 관심있게 들었습니다. 

 

- nodejs를 할 수 있다면 express를 통해 머신러닝 웹앱을 손쉽게 만들 수 있다.

-신경망을 한 줄이면 생성 가능!

 

간단하게 시현하시는 것을 보면서 따로 공부해서 포스팅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다만 더 큰 머신러닝 프로젝트를 하려면 python을 추천하신다는 말을 듣고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brain.js를 바로 서치해봤을때 생각보다 한국어 자료가 없는걸 보고 아직까진 마이너한건가? 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래도 시작이 반인 만큼 brain.js를 공부해봐야 겠습니다. 

 

 

코드 인수분해 — 보일러플레이트 코드 정리하기

요즘 클린 코드같이 코드를 "잘" 짜는 법에 대한 관심이 많아서 엄청 인상깊었던 세션입니다. 코드 인수분해라는 표현이 맘에 들었습니다. 진행하신 세션을 다 듣고 다시 제목을 생각해보니 어떤 의미인지 이해가 잘 갔습니다. 코드를 짜는 습관을 다시 되돌아보게 하는 세션이었고, 함수형 프로그래밍을 다시 한 번 더 생각하게 됐습니다. 사실 부끄럽지만 함수형 프로그래밍이 좋다, 지향해야 한다 하기만 하지 정확히 어떤 의미인지 어떻게 짜야 하는지에 대한 감이 없었거든요. 함수들에도 종류가 있는지 이 날 처음 알았습니다 😥

 

- 함수를 다루는 함수, 고차함수 

- 함수를 이어주는 함수 pipe

- identify 함수

- curring ( 아직 이부분은 이해가 잘 안간다. 더 공부해봐야지! ) 

 

그래도 아는게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마음을 다잡아봤습니다. 짜는데만 급급한 개발자가 되고싶진 않은데 늘 급하면 손이 먼저 나가니 습관을 확실히 들여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엑스포 부스

엑스포 부스들은 당근마켓과 배달의 민족 위주로 들으러 다녔었습니다. 세션도 듣고, 문제도 푸니 당근마켓에서 귀여운 뱃지를 획득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우아한 형제들 이벤트에도 참석했었는데 운이 좋게도(!) 1등으로 에어팟 프로에 당첨됐다는 메일을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우아한 형제들! B마트 관련 세션도 되게 인상깊게 들었는데 그때 응모한 이벤트에 당첨도 되다니 로또라도 사볼까 고민중입니다. 🤭

 

 

마무리

JSConf가 아니였다면 뒹굴뒹굴하며 보냈을 일요일인데, 너무 알차고 자극을 많이 받고 갈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역시 세상은 넓고, 제가 모르는건 너무 많네요. 언젠가 발표자로 서볼 수 있는 날을 기대해봅니다. 그러려면 더 열심히 달려봐야겠죠! 요즘 코로나때문에 더욱 처지고 있었는데 다시 의지를 불태울 수 있는 좋은 계기였습니다. JSConf 덕분에 요즘 다시 설렘이 가득한 일상을 보내고 있습니다. 내년에 잊지 않고 또 참여해야겠습니다. 😊💕